안녕하십니까.
가나병원 이사장 윤형곤입니다.

요즘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소식을 자주 접합니다. 그럴수록 누군가는 그분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, 따뜻한 손길로 안아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 그래서 정신의료기관을 책임지는 어느 한 사람으로서 저는 늘 자문합니다.

“지금보다 환자들의 말과 생각에 더 공감하면서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는 없을까?”

정신건강은 우리 모두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소중한 부분입니다. 그리고 우리 사회가 서로의 아픔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, 함께 손잡는 노력을 기울일 때 진정한 치유와 회복이 시작된다고 믿습니다.

가나병원은 바로 그 따뜻한 연결의 한가운데에 서고자 합니다. 힘든 분들의 곁에서 조용히, 그리고 끈질기게 함께하며, 진심 어린 동행을 이어가려고 합니다.

우리는 이러한 신념을 “공감하는 마음, 함께하는 감동”으로 구체화하였습니다. 환자의 치료 욕구에 섬세하게 귀 기울이고,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치료환경을 가꾸는데 앞장서며, 전문성과 사명감을 지닌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도록 하면서 선도적인 병원으로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.

또한 저희 병원은 ‘자연이 곧 치료’라는 생각으로 병원 곳곳에 공원과 산책로를 마련하였습니다. ‘집 같은 병원’을 지향하면서 아늑하고 오붓한 공간을 조성하고 있고, 자신감을 갖고 자기회복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발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.

어느새 가나병원은 환자들이 자신의 삶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예술 무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.

그 모든 노력의 중심에는 하나의 질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.

“우리는 지금, 환자에게 진심으로 감동을 드리고 있는가?”

그 질문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더 많이 듣고, 더 깊이 이해하며,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갑니다.

감동 치료. 늘 여러분 곁에 있는 가나병원에서 시작합니다.

늘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.

감사합니다.

가나병원 이사장 윤형곤 드림